내려놓는다
방하착이란 말이 있는데
불교에서 주로 화두로 삼아서 정진을 하는 문구인데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고도 힘든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방하착을 다음과 같이 얘기 하기도 하는데 욕심내지 말고,
집착하지 말며, 언어에 구속되지 말고,
인연에 구속되지 말며 등인데
과연 일반인들이 이렇게 하면서 살아갈 수가 있을까?
방하착대로 살아가려면 굶어 죽는 길밖에 없다.
옛 말에 사흘 굶어서 담장 넘어가지 않는 사람 없다고 하였다.
사람이 굶거나 아프거나 하면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더욱 더 일어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어떻게 방하착대로 살아갈 수가 있단 말인가?
재물이 재 아무리 많다고 하여도 방하착하기는 너무나도 어렵다.
좋은 말들이 많지만 실제적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어야 좋은 말이지 도움이 되지 않는
이론적인 말은 그냥 마음만 그렇다는 것일 뿐
실제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좋은 말을 듣거나 보게 되면 마음으로라도 다짐을 해 보기도 한다.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나기도 한다.
잘은 모르지만 필요한 만큼만 소유하라고 한 것 같은데
소유의 한계가 문제이다. 가져도 가져도 더 갖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지 않는가?
돈 있는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 보라 돈을 버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를 말이다.
돈이 한푼 한푼 차곡차곡 쌓여갈 때의 그 기분은 말로써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방하착은 잊어 버리기로 하고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살아가려고 한다.
눈에 보이는대로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살렵니다. 가진 것이 조금 모자라도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면 최고의 인생이 아닌가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