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울산 경주철학관으로 유명한 청암철학관에서 궁합과 개명을 했는데 신기한 일이...

뽀르니의 생각 2021. 10. 15. 04:41

울산철학관에서 궁합과 결혼택일 한 에피소드를 올려봅니다. 소위,운명,택일,터,타로, 점, 이런 건 듣지도 보지도 말라던 하시던 엄마가 제가 결혼을 하게 되니 궁금하셨는지 울산 어느 철학관에선가 저와 결혼할 남친과의 궁합을 보고 오셨는지 “너희들 궁합이 천생연분의 궁합이어서 잘 살거라” 라고 하신다.

 

 

저도 엄마의 말만 듣고 한 번도 철학관에 가서 운명이나 궁합상담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 엄마의 말씀을 듣고 나니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엄마에게 어느 철학관에 다녀 오셨느냐고 물었더니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청암철학관이라고 한다.

 

 

제가 “아니! 울산철학과도 많을 텐데 경주 안강까지 가셨어요?” 라고 하니 엄마가 “울산철학관 두군데 가서 궁합을 봤는데 궁합이 너무 안 좋아서 이혼할 궁합이라고 해서 고민을 하고 있으니 친구가 경주 안강에 청암철학관이 있는데 그 철학관은 다른 철학관하고 보는 게 다르다면서 가 보라고 해서 청암철학관에 가서 궁합을 보니 궁합이 아주 좋다고 하더라구...” 라고 하신다.

 

 

이런 걸 본 적이 없어 궁금하기도 했고 남친과 서로 좋아 죽지만 남자친구와 천년만년 알콩달콩 살 수 있을지도 궁금해서 함께 가보기로 했다. 상견례 2주 전 찬 바람이 쌀쌀 부는 10월에 남친와 나란히 청암철학관 명함만 들고 길을 나섰다. 명함에 보니까 ‘5천년 역학을 과학으로 완벽하게 입증한 청암철학관’이라고 쓰여 있고 ‘음파이름원조이면서 작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라고 쓰여 있다.

 

 

명함만 봐도 청암철학관은 울산철학관과는 다르겠다는 생각이 확 일어나서 더욱 더 궁금하였다. 남친이 안강에 살고 있어서 가는 길에 남친을 태우고 가면서 안강에 유명한철학관이 있다는데 아느냐고 물으니 모른다고 한다. 왜 모를까? 하고 궁금했는데 안강 사람들은 잘 모르고 울산사람들이 더 많이 안다고 하였다. 원래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잘 믿지 않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친이 명함의 주소를 보더니 자기도 그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왜 모르지 하면서 아파트로 곧 바로 갈 수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인지 대기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상담하는 사람은 있는 것 같아서 잠시 기다리니 상담이 끝나고 들어오라고 하신다.

 

상담 마치고 가시는 분이 기분이 좋으신지 싱글벙글하시면서 웃는다. 우리가 상담실에 들어가서 앉으니 “엄마에게서 전화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고 하시면서 지난번에 엄마가 상담한 사주 뽑은 종이를 상담 탁자위에 올려 놓으시면서 사주와 궁합 설명을 해 주셨다.

 

 

“다른 철학관에 가서 궁합을 보면 궁합이 좋지 않다고 할 수가 있는 궁합이고 궁합도 중요하지만 서로 만난 년도가 정말 좋아서 서로 천생연분의 인연입니다” 라고 하신다. 그러시면서 두 사람의 음양오행을 일일이 설명해 주시면서 왜 궁합이 좋은지를 확실하게 말씀해 주셨다.

 

 

정말 운이 좋은 인연들이라면서 남친과 제 사주를 풀이해 주시는데 말문이 막힐 정도로 기가 막히게 잘 아신다. 정말 사주풀이를 과학적으로 하시는 것 같았다. 남친 보고는 직업이 경찰이니 제대로 잘 갔다고 하시고 저는 보고는 지금 직업은 마음에 조금 안 들지만 그런대로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가르치는 직업을 갖는 것이 가장 좋으니 생각을 한번 해 보라고 하신다. 사실 저는 중국어 전문이고 중국어를 강의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땜에 일반회사에 들어가 근무하고 있었걸랑요. 코로나가 위드 코로나로 되면 중국어 강의를 시작할꺼예요. 라고 말씀 드리니 그러면 그렇지 하신다.

 

 

사주상담은 무슨일이든지 시작하기 전에 봐야 하는데 운이 좋게도 두 사람은 사주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서 정말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하시기도 했다. 우리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웃었다. 이렇게 사주에 맞는 직업을 갖게 된 것은 모두 부모님들의 덕분이니 부모님들에게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에서 청암철학관을 운영하실 때 방송출연하신 모습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문제는 제 남친 이름이 여성적인 이름이어서 경찰관으로써도 맞지가 않고 남자가 여성적인 이름을 사용하면 성격이 여성화가 되어 과감성이 떨어지고 신체조직들도 힘이 약해져서 면역력도 떨어진다고 하신다. 그러시면서 이름에 대한 설명을 하시는데 그 설명대로 남친의 성격이 조금 여성스럽고 너무 조심스럽게 행동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개명을 하면 달라질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100% 성격이 바뀌게 되고 경찰관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하신다.

 

 

내친 김에 개명을 확 하고 싶었지만 남친 부모님들에게 여쭤보고 동의를 받아야 할 것 같아서 개명은 일단 미루고 상담을 마쳤다. 저와 남친은 너무도 기분이 좋아서 큰 절을 올려 드리려고 하니 한사코 거절을 하신다. 그냥 아는 지식을 알려 준 거 밖에 없고 감사는 부모님들에게 하면 된다고 말씀하시니 이제는 존경심까지 일어난다.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을 여쭤 보았다. 다름 아니고 왜 경주 사람들이 상담을 하러 오지 않고 울산 사람들이 상담하러 많이 오느냐고 말이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웃으시면서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이 거의 독자들이시며 그 독자분들이 입소문을 내어 주신 덕분이고 울산에서 청암철학관을 하시다가 경주로 오셨다고 한다. 그럼 그렇지...ㅎ.ㅎ.

 

 

울산에서부터 이미 청암선생님과 인연이 되어서 울산 사람들이 상담을 많이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강에 철학관이 분명하게 있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안강 사람들이 상담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광고를 전혀 하지 않아서 그런 모양이엇다. 청암선생님은 광고하지 않으신데요. ㅜ.ㅜ.. 엄마가 점이나 운명같은 걸 믿지 말라고 한 것이 이상할 정도로 사주상담과 궁합상담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후 남친 부모님들로부터 개명을 허락 받고 남친이 개명을 하였는데 개명한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면서 남친의 성격이 남자다워지고 매우 어른스러워졌어요. 그 전에는 정말 친구같았는데 이제는 멋진 남편으로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청암선생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과일 선물로 보내드렸어요. 얼마나 고마우세요. 이런 좋은 인연을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고 로또 맞은 기분인 거 아시죠? 그 후에 결혼 택일도 청암철학관에서 하고 주례로 모시려고 부탁드렸더니 한사코 거절하셔서 주례 없이 결혼식을 했어요. 요즈음 트랜드잖아요.

 

 

아직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는데 아이가 태어나면 청암선생님께 작명을 부탁드리려구요. 왜냐하면 청암선생님이 사주는 무슨일이든지 시작할 때 보아야 사주에 있는 모든 정보들을 참고해서 살아갈 수가 있다고 하셔서요. 무엇보다 아이가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가가 중요하고 그 다음에는 성격, 공부가 잘되는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고 아이들을 키우는데 필요한 책도 청암선생님이 쓰셨더라구요. 그 책도 선물로 주신다고 해서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름을 지어주시기 때문에 더욱 더 청암선생님께 부탁드려야해요. 이제 저희 부부의 모든 상담은 청암철학관에서 할 것인데 선생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할텐데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해 봅니다. 저희는 인생 전반에 대한 상담을 모두 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전체적인 사주 상담을 하지는 않아도 되구요. 다만 신년운세는 봐야 하는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 태어나면 작명도 부탁드려야 하고 사주상담도 부탁드려야 하거든요.

 

 

울산철학관도 많고 유명한철학관도 있지만 청암철학관에서도 상담 한번 받앙 보시면 무언가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청암선생님은 거짓말 하실줄 모르시고 사주에 있는 그대로를 모두 진솔하게 상담해 주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심해야 할 것들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알려주시구요. 직업분석과 아이들 교육에 관한 것은 최고의 전문가이세요. 대학교수들이나 교육전문상담가들도 상담을 잘 하겠지만 청암선생님도 그에 못지 않게 교육상담을 정말 잘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연이 따로 있지는 않아요.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로또 인연 만드시기 바랍니다.